올 여름에 살아남기 위해 저렴한 창문형 에어컨을 알아보다가 귀뚜라미에서 보일러가 아닌 에어컨을 생산 판매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삼성이나 파세코 등과 같은 창문형 에어컨이 보통 80만원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면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5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어 주저함 없이 주문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KAA-15W)으로 2023년형입니다. 2024년에 새로이 나온 모델은 동작감지 기능 등이 추가되어 나왔습니다만 저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기능이라 좀 더 저렴한 2023년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며, 요사이 당연시 되고 있는 응축수 자가증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에너지 효..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의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とじまり)”을 봤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주요 줄거리는 일본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우연히 어떠한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신비로운 청년 ‘소타’를 만납니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을 열자 거기에서 튀어나온 무언가에 의해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습니다. 이로 인하여 ‘스즈메’는 재난을 봉인하는 일에 엮이게 되는데,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

그 동안 먼지봉투를 사용하는 오래된 유선 청소기가 고장 난 후 LG전자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로 청소를 해왔습니다만 로봇 청소기의 한계가 명확하여 직접 청소를 하기 위해 무선 청소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둘러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보이는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900 무선 청소기로 결정하였는데, 주변 지인들의 추천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기능은 없습니다만 먼지통과 모든 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자석형 스탠드라 사용 후 충전을 위한 거치가 쉬운점이 무척 맘에 듭니다. 직관적인 UI 디자인으로 한 눈에도 확인이 쉬운 디스플레이라고 광고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와 배터리 잔량 표시..

2005년에 발표된 “4 브라더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이번에 시청하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주인공인 마크 월버그가 워낙 방부제 외모라 그렇게까지 오래 전 영화인지 몰랐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살펴보면, 미시간주에서 문제아들을 입양해서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준 에블린 머서(피오눌라 플라나건)가 슈퍼마켓에서 강도들에게 피살됩니다. 에블린 머서의 보살핌으로 성인이 된 네 형제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데, 큰 형 바비(마크 월버그), 둘째 앤젤(타이레스 깁슨), 셋째 제리(안드레 벤자민), 막내 잭(가렛 헤드룬드) 입니다. 형제들은 양어머니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단순한 강도사건이 아님을 눈치챕니다. 이들은 경찰을 불신하고 자신들이 범인을 찾아 사적으로 복수를 하기 위해 ..

노브랜드 버거에서 유니크한 짜짱버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출시소식을 들었을 때는 왠지 괴식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먹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팝콘만두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는 바람에 훌러덩 넘어가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공식적인 이름이 짜장버거도 아니고 그냥 “짜장”입니다. 무엇보다 짜장이 햄버거와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의외로 짜장 소스가 햄버거와 잘 어울립니다.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은 짜장 소스가 들어었으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짜장라면의 맛과 비슷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것은 짜지 않고 신맛이 거의 없어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생각외로 잘 어울리는 짜장소스가 들어간 버거였습니다. 짜장 버거에 계란과 치즈를 넣은 “짜계치”와 매운맛 ..

버거킹에서 24년 6월 3일 ~ 24년 8월 11일 한정으로 아보카도가 들어간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평소에 아보카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여 가서 먹어보았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있는 아보카도는 갈아있는 형태인데 반해 버거킹에서는 큐브형태로 자른 아보카도 다이스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브리오슈 번에 앵거스 패티, 베이컨, 콜비 치즈,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 아보카도 다이스, 치폴레 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장에 방문해서 먹었는데요, 아보카도가 다이스 형태이다보니 흩어질 것을 우려해서 그런지 포장이 무척 단단히 잘 싸여져 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라 모든 햄버거의 소스가 좀 짜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 버거는 처음으로 크게 짜지 않은 느낌의 소스였습니다. 그래서 나트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