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7. 16:12ㆍ영화, 드라마
말이 필요없는 명작 영화 “탑건(1986)”의 36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2022년 6월에 개봉하였으며, 넷플릭스에서 2024년 2월부터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 ‘매버릭’을 여전히 맡았으며, 1편에 나왔던 많은 등장인물을 사진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스맨’ 발 킬머는 직접 출연하여 예전의 감정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1편에서 톰 크루즈의 연인이었던 샬럿 블랙우드역의 켈리 맥길리스가 출연을 고사해서 전작에서 이름만 나왔었던 페니(제니퍼 코넬리)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개하는 점입니다. 전작에서 수준 높은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어울어져 많은 명장면을 연출시켰다면 본편에서는 여기에 발전된 영상기술이 더해져 더욱 몰입감있는 액션장면이 현출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파일럿이지만 진급보다는 아직 현역 전투기 조종을 하고 싶은 해군 대령 매버릭(톰 크루즈)은 특별한 임무에 투입될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전 훈련을 위해 교관으로 발탁됩니다. 후보로 뽑힌 대원 중에는 매버릭의 예전 파트너였으나 훈련 중 사망한 ‘구스’ 닉 브래스쇼의 아들인 ‘루스터’ 브래들리 브래드쇼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매버릭을 원망하는 루스터와의 갈등 속에서도 투입 조종사들의 훈련을 게을리 할 수는 없으며, 급격히 변화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화려한 공중 전투기 액션과 탄탄한 줄거리까지 챙겨 전작을 뛰어 넘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 9.59점이라는 경의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1편에 대한 예전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만 그 감동은 2편에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장면에서 1980년대 미국 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으며, 1편을 패러디 한 듯한 장면도 나옵니다. 가물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1편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1편은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1편과 2편을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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