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

출처 : 쿠팡 캡쳐

 

삼양에서 맵탱 시리즈 중 비빔면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쿨스파이시와 김치맛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비빔면을 장복하고 있어서 질린 것은 아니나 뭔가 새로운 비빔면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에 부흥하듯 전혀 새로운 느낌이 비빔면이 나와서 얼른 먹어봤습니다.

 

사실 신선한 제품이 나왔다는 인상에 서둘러 주문을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포장이나 설명이 뭔가 민트맛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더군요.

 

미리 밝히자면 저는 민초파도 반민초파도 아닌 그냥 민트맛을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않지만 있다면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은 전혀 없는 정도의 취향입니다.

 

하지만 고추장 베이스에 민트라는 것의 조화가 상상이 가지 않기도 했고 굳이 그럴 이유도 없을 것 같아 일단 주문을 취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을 보니 큐베브페퍼오일을 함유하여 상쾌한 쿨링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민트와 비슷한 계열의 향신료로 보입니다.

 

일단 조리과정에서 김치&야채 후레이크를 면과 같이 넣고 3분간 끓여서 완성하는데, 진비빔면이 3분 30초인 것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면이 좀 가늘게 나왔습니다.

 

저는 설거지가 귀찮아서 채를 사용하지 않고 대충 찬물에 헹구어 먹는데, 후레이크가 전부 떠내려가서 김치 후레이크의 아삭함은 맛 보지 못했네요.

 

첫 맛은 얼얼한 매운맛이 아니라 뭔가 화끈하고 날카로운 매운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지속력이 길지는 않더군요.

 

의외로 감칠맛도 꽤 잘 느껴지고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큐베브페퍼의 쿨스파이시함은 먹는 동안에는 잘 느껴지지 않았고, 먹고 난 후에 뒷 맛이 좀 화한 느낌이 미미하게 나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반민초파라하여도 그다지 경계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만, 불호인 시식평이 많군요.

 

물론 민초파가 열광할 정도도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