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9. 23:19ㆍ영화, 드라마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 장르의 전문가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본 화제의 영화입니다만, 이번에 쿠팡플레이에 공개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화제가 되었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대강의 개요를 살펴보면,
미국 LA에서 사는 부유한 가족이 초자연적인 사건에 시달리다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해결을 의뢰하고,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라 생각한 화림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과 합류하여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묫자리에 가보니 그 곳은 악지 중의 악지에 자리하고 있었고,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려 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이장과 대살굿을 동시에 하는 조건으로 파묘가 시작됩니다. 예상과는 달리 묘를 파니 그 곳에서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와 버렸고 혼돈의 상황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음향오행, 이름없는 묘, 혼령, 동티, 도깨비 불, 쇠말뚝, 총 6개의 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 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기 위해 우리땅 곳곳에 쇠말뚝을 박아 놓았다는 것이 모티브로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오컬트적 요소와 대중성을 적절히 조화했다는 평이 많군요.
일단 주인공들의 연기력이 영화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너무 잔인한 장면 등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제가 쫄보라 무서운 영화를 잘 보지 못하였는데, 나이가 드니 뻔뻔해져서 오컬트 장르는 나름 재미있게 보곤 합니다. 본 영화는 그다지 무섭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고 흥미롭게 전개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구조상 속편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새롭고 참신한 이야기로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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