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커피믹스 킹 커피

출처 : 쿠팡 캡쳐

 

커피믹스를 사려고 둘러보다 서울우유에서 나온 커피믹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뭔가 우유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커피믹스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외형적으로 국민 커피믹스로 등극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가 한 포에 12g인데 킹 커피는 15.4g으로 비교적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장되는 물의 양은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가 90~100ml 인데 반해 킹 커피는 60~80ml으로 오히려 적습니다. 다시 말하면 커피믹스의 양은 맥심에 비해 많은데 타는 물의 양은 적어 왠지 진한 느낌의 커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커피원두를 대체적으로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산을 쓰는데 반해 킹커피는 말레이시아산 커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런지 킹 커피에 대한 리뷰 중 동남아시아 믹스커피 맛이라고 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앞서 밝혔듯 킹 커피에 대한 선택은 우유에 대한 명가 서울우유에서 나온 커피믹스이므로 우유맛에 대한 확실한 존재감이 있겠다 싶었으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우유맛에 대한 인상보다는 커피맛에 대한 인상이 더 깊었습니다. 

 

예상외의 스모키한 풍미를 풍기는 커피향과 맛이 기존의 커피믹스와는 차별화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스모키함이 동남아 커피의 특징인지는 모릅니다만 커피의 맛과 나머지 재료들의 조합이 잘 어울어져 꽤 맛있는 커피믹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