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6. 20:36ㆍ영화, 드라마
“레벨 문 - 파트 1: 불의 아이(Rebel Moon — Part One: A Child of Fire)”에 이어 2024년에 나온 “레벨 문 - 파트 2: 스카기버(Rebel Moon — Part Two: The Scargiver)”입니다.
파트 1에 이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하고 있으며, 배두나도 여전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줄거리는 파트 1에 이어서 주인공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마더월드에 저항하기 위해 뭉친 전사들이 우주 변방의 평화로운 농촌 마을에서 마더월드의 군대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편에 대한 여러가지 기대가 있었으나, 1편과 비슷하게 빈약한 서사, 그리고 기대했었던 화끈한 액션 보다는 서정적 장면에 더 신경을 쓴 것 같아 의아스럽기도 했습니다. 2편은 다시 침략한 적과 주인공들의 격전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액션부분에 기대가 컸었던 탓에 실망감도 컸습니다.
많은 분들이 슬로우 장면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는 그런 장면에서 삽입된 서정적 음악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은 맘에 들었으나 액션으로 가득차야 할 영화가 서정적으로 흐르는 것에는 짜증도 좀……..
“레벨 문”은 영화 “스타워즈”의 외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는데, 거대한 서사의 “스타워즈”를 따라 잡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두나가 먼치킨으로 많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했지만, 영화 전체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먼치킨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 이 시리즈가 길게 제작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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